[CEO경영칼럼] 태도 경쟁력

기사입력 2020.10.13 09:47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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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경쟁력

 

나는 가난한 덕분에 평생 근검절약할 줄 알아 부자가 되었다. 나는 배우지 못한 덕분에 평생 공부에 남들 보다 더 많이 관심 갖고 한 글자라도 더 배우려고 열정을 쏟았다. 나는 몸이 약했다. 오히려 그 덕분에 더 조심하고 삼가면서 건강을 챙겨 95세가 넘도록 장수할 수 있었다. - 마쓰시다 고노스케 <마쓰시다 창업자>

 

 생각의 법칙 10+1’, ‘리더십의 21가지 불변의 법칙을 등을 쓴 존 맥스웰은 리더십과 자기개발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동시에 그는 목사이기도 하다. 전문성과 동시에 영성을 균형 있게 갖춘 보기 드문 작가이다. 그의 저서 태도101’이라는 책은 우리 회사의 필독서다. 태도가 리더십과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쓴 책이다. 그는 성공이 목적지가 아닌 여정Process이어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실력보다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태도가 미치는 영향력이 막중한 것에 반해 태도를 바꾸는 것은 무엇보다도 힘들다. 제네럴 일렉트리GE의 전 회장 잭 웰치는 실적과 로얄티 혹은 태도를 철저하게 평가하여 실적과 태도가 좋은 사람은 보상하고 둘 중의 하나가 부족한 사람을 위해 계획을 짜되 실적도 없고 태도도 안좋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퇴출시켜야한다고 했다. 그만큼 태도를 바꾸는 것이 어려운 것을 역설한 것이라고 본다. 태도를 바꾸기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좋은 태도든 나쁜 태도든 그 태도가 형성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그렇게 긴 시간에 걸쳐 다져지고 형성된 태도가 단시간에 바뀌기가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조직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과제는 실력을 갖추고 업적을 내는 것이기에 앞서 태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조직에 의해 평가된다. 그것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팀을 이루어 작업을 해야 하는 공동체가 가지는 불가피함이다.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게 될 것이다. 누구든 예외가 없다.

 

그런데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혹하게도 실적을 묻는 조직은 그리 흔치않다. 대부분의 평가가 태도에 대한 평가에 집중된다. 신입사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프리젠테이션의 내용보다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 중에 보여주는 태도를 더 많이 평가한다. 열의에 찬 적극성과 표정이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화려한 장표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 태도는 목소리로, 서있는 자세로, 눈빛으로 전달된다.

 

업무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업무를 지시받거나 보고서를 전달하거나 결재를 받는 태도가 어찌 보면 더욱 중요하다. 업무규정에 의해 주어진 시간에 일을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출근할 때의 모습, 퇴근할 때의 예의 같은 것이 더 많이 평가된다. 왜냐하면 탁월한 실력을 갖추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함을 조직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태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해야하는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한다.

 

 태도는 다분히 주관적이어서 조직생활을 하기 전에는 좋고 나쁨에 대한 기준을 알기가 쉽지 않다. 사회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름에 대한 이해를 깊이할지라도 공동체를 이루는데 있어 태도가 주는 영향력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가 태도의 경쟁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아는 유일한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물어보는 것이다. ‘내 태도가 좋은가요?’ 이 단순한 질문만이 태도의 경쟁력을 검증하고 갖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태도의 경쟁력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안에서 갖추어야할 중요한 요소이다. 인복이 있다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태도의 경쟁력을 확보한 사람이다. 혼자는 할 수 없는 큰 일도 나를 돕는데 인색하지 않은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훌륭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태도의 경쟁력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전민흠 기자 moraviance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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